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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죽 작업

봄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찬기운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햇살도 따뜻하고 기온도 꽤 올라갔다.

물론 아직은 얇은 옷을 입기는 어렵다.

 

설 전에 한가로운 것이 정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도 꽤 한가롭다.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다.

4월부터 매장을 열 생각으로 작은 작업들을 틈틈히 한다.

대부분 중요한 일, 큰 일부터 챙기지만 작은 일들을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다. 작은 일은 나중에 놓치거나 귀찮은 일이 되기 떄문이다.

소품을 만드는 일은 큰일이 아니지만 나중에 하려면 하기 싫어지고 손이 많이 간다.

 

오늘은  연필꽂이에 옷을 입히고 에너지를 새겨 넣은 책갈피를 만들었으며 연필 모자를 채워 넣었다.

가죽공예를 생각하면 거창한 가방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하고 싶은 것, 쓸만한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에 가치를 불어넣고 자신의 생각을 나름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즐거움이다.

 

중년의 오후는 자신의 방식대로 유쾌한 오후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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