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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과 바꾼 가방

바늘이 부러졌다.

 

가방을 만드는 중에 가죽이 너무 두꺼웠나 아니면 바늘이 수명을 다했나 모르겠지만 가방 하나 만들면서 바늘이 부러졌다.

부러진 바늘을 보면서 문득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조침문이 생각났다.

 

바늘이 부러지면서 희생한 덕분에 깔끔한 가방이 완성 되었다.

검은색 가죽에 흰색 실로 바느질한 가방이다. 부드럽지 않은 가방이라 저 혼자 바닥에 서있을 수 있는 토드백이다.

크기도 적당하다. 가로가 24cm,  세로가 20cm이므로 필요한 것들 넣고 다니기에 적당한 핸드백이다.

아쉬운 것은 여성용이라는 것. 물론 남자가 못들 이유야 없지만 여자들이 쓰는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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