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로그에는 가죽공방 중년의오후가 있다.
중년이 되면서 할만한 것들의 컨셉으로 만든 개념인데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느낌은 없는 듯 하다.
기존의 가죽공예 브랜드는 루보이(Luvoy)다. 지금도 루보이란 상표를 유지하고 있고 가죽공예 상품은 루보이 이름으로 만들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고 이미지는 그냥 루보이를 영문으로 만든 것이라 직관적이긴 하지만 다양하게 활용하기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고민하다 이번에 작은 소품 등에 사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었다.
루보이 글씨 위에 고집 센 염소가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지갑이나 열쇠고리 같은 작은 소품에 잘 어울린다.
이런 로고를 넣으면 상품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가치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가죽 제품에 로고나 이니셜 같은 것이 없으면 밋밋한 경우가 많다. 큰 가방과 다르게 작을수록 오히려 더 그렇다.
이제 잘 만든 가죽 제품에 적절하게 로고를 넣을 생각이다.
더불어 가죽 작업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나야 말로 중년의 오후를 잘 준비하고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