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모험 속에 산다.
눈 앞의 일을 예측할 수 없으니 매사가 모험인 것이다.
그러나 익숙한 것처럼 경험한 것처럼 착각하고 사는 것이다.
현실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기며 티셔츠에 프린트 했다.
실크스크린으로 여러가지 작업을 한다. 예술가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노트와 파우치, 가방 등에 프린트해서 팔기도 하고 주문을 받아서 납품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어렵지만 유리컵에 프린트하기도 한다.
티셔츠에 프린트하는 것은 난이도가 아주 높은 작업은 아니지만 판매를 위해서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상품으로 만드는 것에 실수가 있으면 불량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팔기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디자인을 넣어 달라는 주문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늘 있는 일은 아니다.
더구나 큰 공장처럼 대량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주문을 받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자 애를 쓰지만 디자인 능력의 한계가 있어 쉽지 않다.
그래서 모험의 시간이다.
반복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눈의 띄는 것이 생길 것이고 만족할 만한 상품도 나올 것이다.
오늘 프린트한 티셔츠는 꽤 잘되었다.
디자인 감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미지나 칼라가 모두 힘들다. 어떤 이미지를 어떤 색으로 어디에 프린트 해야 하는지 매번 어렵다.
오늘은 와인색(?) 티셔츠에 검은색으로 프린트 했다.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왔다.
춘천로그는 계속 모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