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회사에서 가죽 카드지갑 단체 주문을 받았다.
직원들에게 연말 연초에 선물용으로 제공할 것이다.
나를 생각해서 주문해준 이유도 있지만 채용 컨설팅과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 중심의 회사이므로 직원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초 워크숍을 하면서 선물로 줄 예정이다.
지갑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요즘의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서 얇고 간단하게 카드나 명함을 넣을 수 있는 지갑이다.
남여 모두 계절과 상관없이 쓰기 편하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생각처럼 기뻐 하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늘 고민이다.
직원들은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꼭 그것만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 때에 따라 여러 이벤트와 선물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
이번에 카드지갑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필요하거나 취향에 따른 것은 아쉽지 않게 사서 가지고 다니지만 업무용으로 쓸 만한 것들은 개인이 잘 사지 않는다.
그럼에도 초라해 보이지 않고 회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죽의 색은 갈색과 오렌지 색이다. 약간의 선택권을 줄 수 있겠다.
카드지갑 포장을 생각하면서 면 파우치에 넣어 주기 위해서 실크스크린으로 회사 로고를 프린트 했다.
어쩌면 카드지갑보다 파우치를 더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카드지갑 만들면서 회사 로고를 넣은 컵 받침도 만들었다.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