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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으로 티셔츠 만들기

늘 모험 속에 산다.

눈 앞의 일을 예측할 수 없으니 매사가 모험인 것이다.

그러나 익숙한 것처럼 경험한 것처럼 착각하고 사는 것이다.

현실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기며 티셔츠에 프린트 했다.

 

실크스크린으로 여러가지 작업을 한다. 예술가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노트와 파우치, 가방 등에 프린트해서 팔기도 하고 주문을 받아서 납품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어렵지만 유리컵에 프린트하기도 한다.

 

티셔츠에 프린트하는 것은 난이도가 아주 높은 작업은 아니지만 판매를 위해서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상품으로 만드는 것에 실수가 있으면 불량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팔기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디자인을 넣어 달라는 주문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늘 있는 일은 아니다.

더구나 큰  공장처럼 대량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주문을 받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자 애를 쓰지만 디자인 능력의 한계가 있어 쉽지 않다.

그래서 모험의 시간이다.

반복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눈의 띄는 것이 생길 것이고 만족할 만한 상품도 나올 것이다.

오늘 프린트한 티셔츠는 꽤 잘되었다.

디자인 감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미지나 칼라가 모두 힘들다. 어떤 이미지를 어떤 색으로 어디에 프린트 해야 하는지 매번 어렵다.

 

오늘은 와인색(?) 티셔츠에 검은색으로 프린트 했다.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왔다.

 

춘천로그는 계속 모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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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선물을 위한 가죽 카드지갑

지인의 회사에서 가죽 카드지갑 단체 주문을 받았다.

직원들에게 연말 연초에 선물용으로 제공할 것이다.

나를 생각해서 주문해준 이유도 있지만 채용 컨설팅과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 중심의 회사이므로 직원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초 워크숍을 하면서 선물로 줄 예정이다.

 

지갑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요즘의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서 얇고 간단하게 카드나 명함을 넣을 수 있는 지갑이다.

남여 모두 계절과 상관없이 쓰기 편하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서비스를 하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생각처럼 기뻐 하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늘 고민이다.

직원들은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꼭 그것만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 때에 따라 여러 이벤트와 선물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

 

이번에 카드지갑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필요하거나 취향에 따른 것은 아쉽지 않게 사서 가지고 다니지만 업무용으로 쓸 만한 것들은 개인이 잘 사지 않는다.

그럼에도 초라해 보이지 않고 회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죽의 색은 갈색과 오렌지 색이다. 약간의 선택권을 줄 수 있겠다.

카드지갑 포장을 생각하면서 면 파우치에 넣어 주기 위해서 실크스크린으로 회사 로고를 프린트 했다.

어쩌면 카드지갑보다 파우치를 더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카드지갑 만들면서 회사 로고를 넣은 컵 받침도 만들었다.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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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리턴즈를 끝내다.

4주간에 걸친 일당백리턴즈 프로그램을 끝냈다.

춘천 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것으로 올해 두번째 프로그램이다. 23일 마지막 성과 공유회인 백일잔치를 끝내면 완전히 마무리 되는 것이다.

5명의 참여자와 4주동안 실크스크린 판을 만들고 이미지 선정과 감광을 하고 프린트까지 직접 하는 과정이었다.

 

티셔츠에 프린트한 결과는 대부분 좋았다.

독특한 느낌으로 프린트한 티셔츠는 나름의 독특한 만족감으로 다가왔다.

 

평소의 일상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일탈로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일당백리턴즈는 누구나 참여할 수도 있고 누구나 진행할 수도 있다.

일상에서 벗어 난다고는 했지만 아주 엉뚱한 것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평소와 다른 경험과 일이 필요하다.

늘 같은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칭찬 받을 만한 일이지만 다양성의 관점에선 바람직하지 않다.

 

변화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다른 경험과 시도가 없다면 공허한 소리다.

자기개발 역시 하던 일만 잘하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새로움에 대한 접근과 참여는 필요하다.

 

춘천로그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테마를 중년의오후로 정한 이유는 나이들수록 변화를 거부하고 하던 일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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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리턴즈를 하다

춘천로그에서 2024 일당백리턴즈 2기를 진행 중이다. 4회차 중 이제 한번 남았다.

대부분 초보자들이 모여 티셔츠에 원하는 그림을 프린트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첫 시간엔 맛보기로 일당백리턴즈를 테마로 자유롭게 배너를 만들었다. 배너라기 보단 작은 현수막 같은 형태로 실크스크린 작업을 체험 해 보았다.

두번째 시간에는 티셔츠에 프린트 하기 위한 판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했고 세번째는 프린트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미지 준비가 덜 되어 가능한 프린트 연습을 했고 마지막에 티셔츠 프린트로 완성하기로 했다.

마치 세번째 시간에는 빠진 사람이 있어 차라리 잘되었다.

 

공방에서야 이미 하는 작업들이지만 참여자들은 모두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체험과 경험을 하고 있다.

과정이 모두 끝나면 23일에 문화재단 참여자 모두 모여 백일잔치(성과 발표회)를 한다고 한다.

누구나 즐겁게 경험해 보는 것이 성과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아이디어를 얻고 향후 발전할 수 있는 것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더 손해일 수 있다.

비용적인 문제도 그렇고 실제 작업하는 속살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만나면서 내용을 알 수 있고 시장이 커질 수도 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가치를 알아주면 좋겠다.

 

여유있게 진행할 목적으로 5명의 참여자와 4회차를 진행하기에 무리하지는 않지만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잘 활용 성장 시키는 것이 숙제다.

실크스크린은 춘천로그의 비즈니스 콘텐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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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옷을 만들어 볼까요?

춘천문화재단 프로그램 중 일당백리턴즈를 진행합니다.

일당백리턴즈는 꽤 단순한 프로그램이다. 딴 짓을 하기만 하면 된다.

 

가끔은 엉뚱하고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기회를 공식적으로 주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자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옷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원단을 재단하고 재봉하여 만드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티셔츠에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프린트 하는 것이다.

방법은 실크스크린이다. 어려운 방법도 아니고 티셔츠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만든다는 것이 여간 흥미로운 일이 아니다.

5명을 모집해서 4주간 일요일에 진행한다. 간편하게 원데이클래스 처럼 하루에 끝낼 수도 있지만 실크스크린 방법을 통해 진행 과정을 익히고 서로 대화하며 교류 하고자 하는 것이다.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10시가 시작이다. 마지막은 11월 17일 그동안 티셔츠 프린트 뿐 아니라 몇가지 추가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꽤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다.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므로 이런 기회에 새로운 경험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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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으로 명함 만들기

실크스크린으로 명함을 만들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은 아니다. 원하는 내용과 이미지를 명함 크기로 디자인한 후 감광액이 도포된 판에 감광 시키면 명함 만들 준비가 된다.

요즘은 명함 100장을 다 쓰는 것도 쉽지 않다. 서로 연락처만 교환하는 것으로 명함을 대신한다.

그럼에도 전달 해야할 명함이 있다.

소량이라도 명함이 있어야 한다. 명함 제작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인쇄소에 맏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만 실크스크린으로 만든 명함은 나름 다른 느낌이 있다.  명함의 퀄리티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한장을 만들 수도 있고 수백장을 프린트 할 수도 있다.

실크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이다.

 

직접 명함을 제작하는 것은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 아닌 직접 밥을 지어 먹는 느낌이다.

수제품이 갖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 느낌으로 명함을 제작 의뢰 하기도 하고 직접 명함 만드는 수업을 하기도 한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범람하는 요즘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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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프린트 간판 추가

33프린트 샵 간판 하나를 추가로 만들었다.

다이소에서 파는 도마에 실크스크린으로 간판을 만들었다.

33프린트샵은 실크스크린 전용 간판이다. 춘천로그에는 다양한 공예 콘텐츠가 있다. 가죽, 노트 재봉틀, 실크스크린 등.

그러다 보니 각각의 설명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고객도 혼란스럽기는 하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고객이야 상관없다. 자신이 필요한 것만 알고 오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는 신기해 한다.

 

그렇지만, 독립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고 그 분야 영업에 신경 쓰려고 해서 별도의 명칭을 만든 것이다.

33프린트의 33은 강원도 지역 번호 033에서 빌려온 것이다. 프린트야 당연한 것이고.

외부에 큰 간판을 걸 수는 없지만 적절하게 알릴 방법으로 다이소 도마에 프린트 한 것이다.

 

실제 실크스크린으로 작은 간판도 만들고 티셔츠 프린트, 유리컵 프린트 다 가능하다.

33프린트에 대해서는 네이버 모두 서비스를 이용해서 사이트를 만들었다.

 

33프린트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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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판을 만들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려면 먼저 판을 만들어야 한다.

나무틀에 샤를 붙이고 고정 시키는 일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다면 다른 방법으로 하면서 좀 더 편해질 수는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대규모 공장이 아니면 나무 프레임으로 만드는 것으로 충분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나무에 샤를 고정 시키려면 타카핀으로 고정해야 한다. 일정하고 강한 텐션을 유지하도록 고정하려면 많은 타카질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이 실크스크린 작업중 가장 힘든 작업일 것이다. 물론 감광액을 바르거나 탈막하는 세척 과정도 힘들지만 물리적인 힘은 판을 만들 때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

전동 타카를 쓰면 좀 편하긴 하지만 손타카가 더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판을 몇 개 만들고 나면 손이 얼얼해진다.

그런데 어쩌랴 해야 하는 과정인데.

 

만들어진 판을 잘 쓰다가 다시 만들어야 하면 그 많은 타카핀을 다 빼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

오늘은 프레임 몇 개를 분해하고 밀려 있는 판을 일부 만들어 놓았다.

미리 만들어 놓지 않으면 필요할 때 아쉬우니 어쩔 수 없다.

프레임도 계속 쓰면 지저분해지고 물 세척을 반복하니 썩기도 한다. 이것도 비용이다.

지저분한 것을 계속 쓰면 사람들이 좋아 하지 않는다. 결과물에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과정에서도 깨끗해야 한다.

어쨌든 오늘은 실크스크린 판을 조금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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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프린트

공방에서 실크스크린 작업을 좀 더 해보려고 한다.

춘천로그는 여러가지 콘텐츠가 모여 있는 복합 공예 문화 공간이다.

가죽공예와 수제 노트제작, 실크스크린, 재봉틀 공방 등 여러 콘텐츠를 여러 사람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덕분에 각각의 테마가 융합되어 새로운 것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노트를 만들고 가죽커버를 만들거나 노트에 원하는 대로 실크스크린으로 표지를 프린트 하기도 하고 주문자의 로고나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다.

실크스크린은 천에 프린트 하는 것이 기본이라 가방이나 커튼 등에 프린트할 수도 있다.

 

실크스크린으로 티셔츠 작업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공장처럼 수백장을 프린트 하기는 어렵지만 단체티 몇 십장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소량 프린트 해주는 곳이 없기도 해서 간혹 의뢰가 있으니까 더 마케팅을 해볼 생각이다.

주문 뿐 아니라 적당한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판매를 할 수도 있다.

 

오늘 프린트 한 것은 중심이 살짝 어긋나게 했다. 크기도 보통 사이즈가 아니라 팔지는 않는 것이라 적당히 디스플레이용으로 쓰면 되겠다.

티쳐츠를 자신의 디자인으로 만드는 수업도 한다

티셔츠 뿐 아니라 여러 소재에 원하는 것을 프린트 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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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노트

춘천을 대표하는 특징은 무엇일까?

춘천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물어보면 몇 가지 단어가 나오긴 한다.

닭갈비, 막국수, 낭만, 경춘선, 소양강, 감자…

기대보다 임팩트가 작다.

대부분 춘천에 대한 추억과 기억은 있지만 별 대단한 도시로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관광 도시를 꿈꾸고 문화 도시를 주장하지만 여행온 사람들이 찾는 대표 상품이 없다.

몇몇 맛집과 음식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대단한 미식의 도시로 보기도 어렵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갈 때 사가는 것으로는 닭갈비와 감자빵 정도.

춘천하면 가장 떠오르는 단어가 “춘천” 자체인 듯하다.

여행의 마무리는 기념품 아닐까?

 

춘천 여행 기념품을 고민해 본다.

춘천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전의 성심당 빵은 대전에서만 살 수 있다.

춘천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은 뭘 내세워야 할까?

 

어쩌면 어디에도 없는 것은 춘천 아닐까?

노트를 만들고 춘천을 프린트 하면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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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윌스토어에 보낼 노트 프린팅

봄에 굳윌스토어에 보낸 노트 프린팅 한 것이다.

수량으로는 몇 백권이 되지만 로고만 프린팅 하는 것이라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굳윌스토어에서 자체 굳즈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오래전에 부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만난 분과의 인연으로 주문을 해주셨다.

은평구에서 멀리 춘천까지 찾아 주셨다.

10년도 훨씬 지난 인연이 이어진 것이다.

 

실크스크린으로 천 뿐 아니라 노트에 주문에 따라 프린팅하는 일도 많다.

원하는 것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는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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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컵 프린트

실크스크린으로 유리컵에 프린트 했다.

실크스크린의 장점은 원하는 디자인을 다양한 소재에 프린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프린트 방법도 많지만 실크스크린만 가능한 것이 꽤 많다.

 

유리컵에는 전사를 하거나 UV 프린트 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그럼에도 실크스크린은 프린트를 쉽게 하거나 대상물의 크기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천이나 종이, 나무 등에 하는 것과 다른 점은 잉크다. 인쇄 후 벗겨지지 않으려면 전용 유성잉크를 써야 한다.

유성잉크는 유독성이며 판을 세척하기 위해서는 독한 솔벤트를 써야 한다.

 

유리에 인쇄를 잘 하지 않는 이유다. 유리컵이나 병에 인쇄 해 달라고 하면 고민이다.

주문을 받으려면 하긴 해야 하는데 하는 것이 좋을까? 한다면 비용은 얼마를 받아야 할까? 그럼 주문은 많이 들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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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으로 티셔츠 프린트

실크스크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초기에 프린트 했던 것이다. 여름이 되면서 티셔츠에 필요한 것들을 인쇄 해야겠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티셔츠를 잘못 골라서 기대했던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프린트를 잘하는 것만 신경쓰느라 정작 중요한 티셔츠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계속 작업을 하면서 디자인 이미지도 중요하고 프린트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우선 좋은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주문 받아서 하는 경우가 아니면 내가 티셔츠든 가방이든 기본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조금 편법을 쓰거나 중간 과정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건너 뛰면 어디에선가 문제가 발생하고 에러가 생긴다.

좀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결국에는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다.

 

매사가 그렇다 실크스크린만의 문제는 아니다.

홈페이지 관리를 편하게 하면서 점검을 하지 않은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는 생각으로 부지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