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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노트 만들기

직접 종이를 재단하고 제본해서 노트를 만들고 있다.

주로 만드는 노트의 크기는 A6와 B7 노트다. 손에 들고 다니기 딱 좋은 노트라서 언제나 옆에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쓰는 노트가 아니라면 일년에 노트를 몇 권 쓰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노트를 쓰라고 주장한다. 좋은 노트 한 권 제대로 쓰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었다.

내지는 미색 모조지나 사탕수수종이를 사용하고 표지에 다양한 천연가죽을 사용하여 재봉틀로 실 제본한 것이다.

가죽을 사용하였기에 다른 노트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다. 그러나 몰스킨 등을 생각해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좋은 가죽을 사용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참 좋다. 표지와 내지의 크기가 딱 맞는 소프트 커버라서 가볍고 휴대하기도 좋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면서 노트 이름을 정했다.

everything 노트다. 무한한 상상과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노트다.

텅 비어 있는 노트를 펼치고 하나씩 채워 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everything note

IMG_5698 (중형)

슬림노트를 만들다.

춘천로그에서는 가죽공예와 노트제작 판매를 합니다. 더불어 실크스크린도 하고 있습니다.

더웠던 봄날이 주춤하고 비가 내렸던 어제(3.12)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폭이 좁은 슬림한 무지 노트입니다.

 

노트는 공장에서 제본되어 왔으므로 표지에 타이틀을 써 넣었습니다.

타이틀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slim note 로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 해 넣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넣고 싶은 대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실크스크린 작업이 유용합니다.

인쇄소에서 표지까지 인쇄해 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소량 인쇄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고객의 주문에 따라 원하는 문구를 넣어 주기 위해 인쇄없이 노트를 가져다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넣어서 납품도 가능합니다.

단체로 행사 때 써야 할 노트가 있다면 소량이라도 직접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곧 다른 크기의 노트도 곧 선 보일 것입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가방뿐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생각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고 상상하는 것이 있다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