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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아인협회 손수건 프린트

2월에 강원농아인협회에서 지난해 이어서 올해도 주문이 들어왔다.

지난해에 손수건 몇백장 프린트 했었는데 이번에는 자그만치 3,500장이다.

주문을 받을 때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다보니 3,500장은 며칠동안 씨름했다.

올들어 주중에 다른 일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주말에 몰아서 일을 해야 하는 바람에 거의 3주가 걸린 듯하다.

거기다 네가지 이미지에 각각 다섯가지 색으로 프린트 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해보니 커다란 공장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소량 주문을 주로 하려고 했지만 이정도 물량은 소화가 가능하다.

티셔츠나 가방이 아니라 손수건에 작은 그림을 프린트하기 때문일 것이다.

틈틈히 이정도의 주문이 들어오면 실크스크린을 전문적으로 할만하다.

한장 프린트 할 때와 여러장 할 때 그리고 대량을 할 때 모두 작업성이 다르다. 갖추어야 할 것도 있고 시간 배분이나 사전 작업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생산성에서 차이가 난다.

그동안 노트 몇백권, 파우치 몇십개 만들었지만 이번에 배운 것은 대량 작업할 때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안 것이다.

결국 이렇게 한번씩 경험하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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