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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무리는 기념품

춘천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춘천에 대한 추억이 어떤 형태로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춘천에 여행 갈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호반의 도시 이름 처럼 물 많고 산 좋고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 편하고 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대부분 산 좋고 물 좋은 경치를 자랑합니다. 그것은 특별한 자랑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춘천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로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해 천만명 이상이 다녀가지만 그냥 서울에서 가까운 동네, 닭갈비 먹으러 가고 강원도 바닷가 가는 길에 들렀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 되기도 합니다.

 

춘천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도 없습니다.

춘천은 문화도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춘천을 특징할 만한 것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춘천에 대한 가장 잘 마케팅 되는 키워드는 춘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천(Chuncheon)을 기반으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공방에서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여행 오는 사람들이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춘천을 강조하는 가방입니다.

 

춘천을 여행한다면, 춘천에 산다면 춘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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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by 실크 스크린

모두가 명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가져야 할 필요도 없기는 하다.

그러나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명함 아닐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고 직업을 표현하기도 하며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업무적으로 딱히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명함을 만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누누가 명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학생들도 자기 미래의 역할과 꿈을 넣어 명함을 만들 수도 있고 직접 디자인해 수제작한 느낌의 명함을 만들 수도 있다.

춘천로그에서는 실크스크린 프린팅 방식으로 자신의 명함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의 체험과정을 진행 하기도 하며 행사용 명함이나 느낌있는 감성적 명함이 필요하다면 한 두시간에 몇십장의 명함을 만들면 된다.

 

의미있는 글을 넣어 선물할 수도 있는 실크스크린 명함만들기 과정을 해보고 싶으면 춘천로그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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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간판과 소품을 만들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만들고 싶은 것 뿐 아니라 주문 받은 것을 만들고 있다.

작은 나무판에 안내 문구를 적은 안내판이나 벽에 붙이거나 걸 수 있는 간판 등을 만드는 것이다.

많이 사용하는 간판이 대부분 플라스틱이지만 나무 느낌을 살려 깔끔한 안내판을 만들 수 있다.

나무판에 인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한 것들은 나름 감성적인 느낌의 간판이 만들어진다.

수채물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의 프린트와 아주 미세한 작업은 어렵지만 투박하지 않고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나무의 종류와 크기, 모양, 색에 따라 원하는 색으로 디자인해서 프린트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이다.

오늘 만든 것은 행사때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자작나무로 만든 안내판에 필요한 정보를 넣어 만든 것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을 듯한 오브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가능한 것이 많다.

누구나 체험 할 수 있도록 가방 등을 활용한 일일체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문에 따라 다양한 소재에 디자인을 넣은 것들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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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노트를 만들다.

춘천로그에서는 가죽공예와 노트제작 판매를 합니다. 더불어 실크스크린도 하고 있습니다.

더웠던 봄날이 주춤하고 비가 내렸던 어제(3.12)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폭이 좁은 슬림한 무지 노트입니다.

 

노트는 공장에서 제본되어 왔으므로 표지에 타이틀을 써 넣었습니다.

타이틀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slim note 로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 해 넣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넣고 싶은 대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실크스크린 작업이 유용합니다.

인쇄소에서 표지까지 인쇄해 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소량 인쇄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고객의 주문에 따라 원하는 문구를 넣어 주기 위해 인쇄없이 노트를 가져다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넣어서 납품도 가능합니다.

단체로 행사 때 써야 할 노트가 있다면 소량이라도 직접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곧 다른 크기의 노트도 곧 선 보일 것입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가방뿐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생각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고 상상하는 것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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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춘천로그에서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기로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

실크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매우 많지만 춘천로그에 어울리고 실용적이면서 수익성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우선 생각하는 것은 가방에 원하는 것을 프린트해서 판매 하거나 자신의 가방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자기 가방에 프린트하고 싶은 이미지나 글을 준비해서 일일체험 과정을 진행할 생각이다.

 

춘천로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노트에 다양한 프린트를 해서 판매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디자인 기반으로 액자나 포스터를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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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작업을 한다

2월이 되면서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고 있다.

대단한 기술이나 감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연습 중이다.

단순한 취미나 시간 보내기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하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교육도 할 계획이다.

 

전부터 알던 지식과 경험을 되살려 쓸만한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직접 판을 만들고 감광을 해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가방이나 티셔츠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려운 것은 부족한 디자인 감각과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이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많은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해결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예의 대부분은 널리 알려진 기법으로 하는 것이지만 충분한 연습과 필요한 자재와 도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단순한 취미나 체험활동에 그친다.

그 단계를 넘어서 충분히 연습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취미 활동이 아닌 상업적 활동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야 만족감이 올라가고 의미 있는 활동이 되는 것이다.

 

중년의 오후를 유쾌하고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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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가방을 만들었다

가죽 가방을 만들었다.

흔히 다목적으로 들고 다니는 에코백 같은 것이다. 정확한 명칭이야 토드백이든 뭐든 쓰기에 참 좋은 형태다.

가로 33cm 세로 30cm 폭은 5cm라서 언뜻 보면 정사각형처럼 보이긴 하지만 약간 가로로 넓은 형태다.

 

천연가죽으로 만든 것이라 웬만해서는 헤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 노트북 등을 넣고 다니기에도 충분하고 잡동사니를 넣을 수도 있다.

어깨에 메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깨 끈은 달지 않았다. 들고 다니면 보기에 더 좋다.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바느질 장식만 상단에 있어 남자들이 들고 다녀도 잘 어울린다.

 

머리에서 상상한 것이 있다면 실물로 구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수공예의 장점이다.

공장에서 만들어 나오는 기성품들의 품질 역시 좋고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내가 생각한 디자인과 필요에 따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은 직접 공예를 하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가격을 따지지 않아도 되고 비싼 명품과 비교해도 아무렇지 않고 초라하지 않은 것을 직접 만들어 쓴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유쾌한 중년의 오후를 꿈꾸며 가죽공예를 하는 이유이다.

누구나 초보자도 약간만 배우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잘 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반복해야 하지만 시작해보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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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파우치

새해를 맞아 기획하고 있는 신상품 중 하나, 가죽 파우치 작은것

그동안 만들던 명함지갑이나 카드케이스와는 좀 다른 생각을 했다.

조금 크고 주머니에 넣기보다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 명함이나 카드 지폐 또는 자잘한 소지품을 함께 넣을 수 있다.

가로 세로 크기는 대략 13cm *9.5cm

우선 만든 것은 가죽 본연의 느낌이 강한 네추럴한 색과 선명하고 단단한 느낌의 붉은색 가죽이다.

이번 겨울에 몇가지 다양한 컨셉의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목표다.

어쨌든 겨울은 비수기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 입장에서 매출이 고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시기이다.

다음을 위한 더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할 수 있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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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죽공방 답게~

올 들어서 가죽공방 중년의오후를 꾸준히 정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가로 상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안쪽에 있던 선반을 끌어내었습니다.

지나 다니는 분들이 언뜻 창문 안쪽만 들여다 보면서 지나가기에  가죽공방임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그래서 상품을 좀 더 앞으로 끌어내고 가죽공방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창문에 글씨를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에도 이 길에 사람들이 얼마나 다니는지는 내가 콘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고민입니다.

결국 찾아올 수 있는 매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춘천로그는 단순한 판매점이기 보다는 공방에서 체험하고 배우며 자신의 상상 속에 있는 것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것을 구매하는 것은 편한 방법이지만 직접 자신의 생각대로 만드는 것은 훨씬 가치 있는 일입니다.

 

춘천로그에서 유쾌한 중년의오후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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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공방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우선 그동안 같이 있던 목공 상품을 모두 뺐습니다. 약 8개월 정도 공방에서 목공 상품에 대하여 홍보와 판매를 해 왔습니다.

나름의 결과를 정리하고 올해부터는 가죽공방 본연의 모습을 더 갖출 생각입니다.

또한 문구 중 노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난 가을 요선동에 문을 연 304아일랜드로 옮겼습니다. 304아일랜드는 딸이 운영하는 곳이라 상품의 교류는 계속 이어집니다.

 

목공 상품이 빠지고 남은 자리는 작업을 위한 넓은 테이블로 바꿔서 답답하지 않은 시원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가죽수업에 집중하면서 만들고 싶은 작품도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외관도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어쩌면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특징이 없는 공간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춘천로그에는 가죽공방 중년의오후가 있습니다.

중년의오후는 가죽공방의 컨셉 정도 될 것입니다. 나중에 가죽공방 뿐 아니라 다른 영역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뜻으로 춘천로그를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