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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노트 만들기

직접 종이를 재단하고 제본해서 노트를 만들고 있다.

주로 만드는 노트의 크기는 A6와 B7 노트다. 손에 들고 다니기 딱 좋은 노트라서 언제나 옆에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쓰는 노트가 아니라면 일년에 노트를 몇 권 쓰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노트를 쓰라고 주장한다. 좋은 노트 한 권 제대로 쓰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었다.

내지는 미색 모조지나 사탕수수종이를 사용하고 표지에 다양한 천연가죽을 사용하여 재봉틀로 실 제본한 것이다.

가죽을 사용하였기에 다른 노트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다. 그러나 몰스킨 등을 생각해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좋은 가죽을 사용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참 좋다. 표지와 내지의 크기가 딱 맞는 소프트 커버라서 가볍고 휴대하기도 좋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면서 노트 이름을 정했다.

everything 노트다. 무한한 상상과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노트다.

텅 비어 있는 노트를 펼치고 하나씩 채워 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everything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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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부노인복지관 가죽 수업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마을복지계획단 사업의 일환으로 약사명동과 조운동에서 가죽공예 수업을 진행했다.

사업의 목적과 취지는 관내 노인들이 재능을 배워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행사하는 목적으로 계획된 사업이다.

여러 지자체 중 약사명동과 조운동은 가죽공예를 택했다.

처음 설명을 듣고 진행 계획을 세울 때는  약간 난감하기도 했다.

가죽공예를 처음 배우는 주로 70대 노인들이 어떤 걸 만들어서 나눔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더구나 한정된 예산으로 원하는 충분히 만들기도 어렵고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안경목걸이와 목걸이형 카드케이스를 여러개 만들 수 있었다.

시작할 때는 예산도 신경써야 하고 난이도와 결과물도 고민해야 해서 사전 작업을 충분히 해서 간단한 바느질과 마감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작업 속도와 효율은 높아졌지만 사전 준비가 오래 걸리고 예상보다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 했다.

하루에 하나씩 가르칠 계획이었지만 미리 준비해 간 덕분에 여러개씩 만들어 모두들 성과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달동안 진행된 과정이므로 만든 작품을 지연내 노인들에게 전달한 결과 받으신 분들이 엄청 좋아 하신다며 더 열성적으로 참여해서 일정을 연장하여 5주 과정이 되었다.

 

물론 간단한 작업이고 정해진 것만 하는 것이므로 뛰어난 완성도나 판매 수준의 상품까지는 아니어도 가죽공예의 맛을 충분히 본 것이다.

70, 80대 노인들이 집중해서 뭔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 하셨다.

 

가죽공예를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외부에서 강의 하는 것은 준비할 것도 많지만 이 또한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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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티셔츠 프린트

가까운 곳에 있는 커피숍 타프로스터스에서 티셔츠 실크스크린 프린트 주문을 받았다.

직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숍 사장님이 직접 입기 위한 티셔츠로 6벌을 주문했다.

모카포트를 이미지로 표현하여 뒷면에 인쇄 하고자 했다.

검은색, 흰색, 회색 티셔츠에 모카포트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하단에 로고를 넣어 만들었다.

프린트 작업하면서 소량 주문이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다음에는 디자인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싶다. 원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넣었지만 선이 너무 가늘어 기대했던 느낌은 반감된 듯하다.

작업실 구조와 준비된 장비의 한계로 지나치게 많은 수량을 단번에 해 내기는 어렵지만 티셔츠나 손수건, 택배박스 등의 인쇄를 하는 노하우는 점점 익혀지는 것 같다.

시행오차와 낭비되는 자재도 줄어든다.

좀 더 효율을 내고 결과물의 수준을 높이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단순 취미가 아닌 일이 될 것이다.

 

티셔츠나 가방 등을 대량으로 인쇄해 주는 곳은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량 인쇄를 필요로 한다.

물론 대량 인쇄를 하는 것이 단가를 낮추고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소량 인쇄가 어려워 인쇄 주문을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대형 작업장이 아닌 춘천로그에서는 단 한장이라도 인쇄하고자 한다.

초기 제판 비용은 어쩔 수 없지만  현실적인 비용으로 소량의 주문을 받는 것이 춘천로그로서는 중요한 일이다.

춘천로그는 대형 공장이 아니다. 작은 공방이다.

원데이클래스도 하고 교육과 판매도 하는 공방이다. 그러므로 소량 주문을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소량 주문을 더 적극적으로 받고자 한다.

춘천로그의 경쟁력이자 특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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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만들기

여름에 쉽게 갈아 입을 수 있는 반팔 티셔츠를 만들었다.

물론 무지 티셔츠를 구매해서 원하는 디자인의 그림이나 글씨를 프린트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입는 티셔츠지만 남과 같은 티셔츠를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다.

 

요즘의 티셔츠는 품질이 좋다. 적당한 두께와 부드러움을 갖춘 면으로 몸에 닿아도 착용감이 좋고 늘어짐도 별로 없다.

활동하기 좋은 더운 여름이라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자주 갈아 입게 되는 것이 티셔츠다.

 

원하는 색의 티셔츠에 원하는 실크스크린으로 깔끔하게 인쇄하는 티셔츠다.

춘천로그 공방에서 만들어 판매도 하고 주문도 받지만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한다.

적절한 디자인을 직접 그리거나 가져오면 본인의 티셔츠에 넣어 갈 수 있다.

공방에 구비된 디자인을 활용할 수도 있다.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체험 비용으로 원하는 티셔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두장 세장 만들면 더 싸진다.

가족이나 연인이 와서 커플티를 만들 수 도 있다.

원하는 것을 한다는 것이 공예의 즐거움이다.

 

티셔츠 직접 만들기는 한두시간에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의는 춘천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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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포스터 만들기

벽 장식이나 행사 안내 등에 포스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사진이나 디지털 프린팅 처럼 포스터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으로 벽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하는 것이 꽤 감각적이고 유용하다.

발색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색을 사용할 수도 있고 소재의 제한도 상당히 적다.

 

커튼이 가렌드에 인쇄를 해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고 안내 문구를 넣어 행사용으로 쓰는 것도 좋다.

집안의 벽을 장식하기 위해 사진을 걸어 놓는 것처럼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한 그림을 걸어 놓는 것이다.

 

배전반 앞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방문에 걸어 놓거나 냉장고에 붙여 놓을 수도 있으며 현관문을 꾸밀 수도 있다.

원하는 분위기나 이미지가 있다면 실크스크린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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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스크린 파우치 주문제작

실크스크린의 장점은 원하는 디자인을 다양한 소재에 프린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방법이나 소재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꽤 다양하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파우치에 고양이(CAT) 글씨를 프린트한 것을 주문 받아 만들었다.

 

대량 인쇄하면 인쇄용 판을 만드는 수고가 한번에 끝나고 잉크의 소모가 적으며 작업의 편의성이 좋아 하나만 인쇄하는 것보다 효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실크스크린의 매력은 소량이라도 필요한 만큼 만드는 것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대규모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공방에서 작업한다면 몇개나 몇십개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100개의 고양이 파우치를 만드는 것은 사전 준비만 되어 있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흔히 사용하는 파우치나 가방에 적절한 문구를 넣고 디자인을 입히면 꽤 좋은 상품이 나온다.

 

춘천로그에서는 개인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대량 주문도 받고 있으며 실크스크린 수업도 함께 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가방 뿐 아니라 포스터를 만들거나 자기만의 독특한 명함을 만들 수도 있고 나무 간판 등에도 인쇄할 수 있다.

 

궁금한 것은 카카오톡 1:1 문의 “춘천로그”를 검색하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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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무리는 기념품

춘천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춘천에 대한 추억이 어떤 형태로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춘천에 여행 갈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호반의 도시 이름 처럼 물 많고 산 좋고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 편하고 닭갈비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대부분 산 좋고 물 좋은 경치를 자랑합니다. 그것은 특별한 자랑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춘천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로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해 천만명 이상이 다녀가지만 그냥 서울에서 가까운 동네, 닭갈비 먹으러 가고 강원도 바닷가 가는 길에 들렀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 되기도 합니다.

 

춘천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도 없습니다.

춘천은 문화도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춘천을 특징할 만한 것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춘천에 대한 가장 잘 마케팅 되는 키워드는 춘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춘천(Chuncheon)을 기반으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공방에서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여행 오는 사람들이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춘천을 강조하는 가방입니다.

 

춘천을 여행한다면, 춘천에 산다면 춘천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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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기 by 실크 스크린

모두가 명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가져야 할 필요도 없기는 하다.

그러나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명함 아닐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고 직업을 표현하기도 하며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업무적으로 딱히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명함을 만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누누가 명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학생들도 자기 미래의 역할과 꿈을 넣어 명함을 만들 수도 있고 직접 디자인해 수제작한 느낌의 명함을 만들 수도 있다.

춘천로그에서는 실크스크린 프린팅 방식으로 자신의 명함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의 체험과정을 진행 하기도 하며 행사용 명함이나 느낌있는 감성적 명함이 필요하다면 한 두시간에 몇십장의 명함을 만들면 된다.

 

의미있는 글을 넣어 선물할 수도 있는 실크스크린 명함만들기 과정을 해보고 싶으면 춘천로그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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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간판과 소품을 만들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만들고 싶은 것 뿐 아니라 주문 받은 것을 만들고 있다.

작은 나무판에 안내 문구를 적은 안내판이나 벽에 붙이거나 걸 수 있는 간판 등을 만드는 것이다.

많이 사용하는 간판이 대부분 플라스틱이지만 나무 느낌을 살려 깔끔한 안내판을 만들 수 있다.

나무판에 인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한 것들은 나름 감성적인 느낌의 간판이 만들어진다.

수채물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의 프린트와 아주 미세한 작업은 어렵지만 투박하지 않고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나무의 종류와 크기, 모양, 색에 따라 원하는 색으로 디자인해서 프린트할 수 있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이다.

오늘 만든 것은 행사때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자작나무로 만든 안내판에 필요한 정보를 넣어 만든 것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을 듯한 오브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가능한 것이 많다.

누구나 체험 할 수 있도록 가방 등을 활용한 일일체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문에 따라 다양한 소재에 디자인을 넣은 것들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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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노트를 만들다.

춘천로그에서는 가죽공예와 노트제작 판매를 합니다. 더불어 실크스크린도 하고 있습니다.

더웠던 봄날이 주춤하고 비가 내렸던 어제(3.12)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폭이 좁은 슬림한 무지 노트입니다.

 

노트는 공장에서 제본되어 왔으므로 표지에 타이틀을 써 넣었습니다.

타이틀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slim note 로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 해 넣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넣고 싶은 대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실크스크린 작업이 유용합니다.

인쇄소에서 표지까지 인쇄해 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소량 인쇄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고객의 주문에 따라 원하는 문구를 넣어 주기 위해 인쇄없이 노트를 가져다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넣어서 납품도 가능합니다.

단체로 행사 때 써야 할 노트가 있다면 소량이라도 직접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곧 다른 크기의 노트도 곧 선 보일 것입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면서 가방뿐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생각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고 상상하는 것이 있다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