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7215 (Medium)

신설동 가죽시장 방문

오랜만에 신설동을 다녀왔다.

최근 가죽 작업을 많이 하지 않은 탓도 있고 그동안 가족 있는 가죽이나 도구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간혹 가죽이 필요할 때는 알고 있는 가죽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을 통해 구매 하면서 가죽 시장은 봄이 되기 전에 가본 듯 하다.

 

이번에도 가죽을 살 생각으로 간 것은 아니다. 가죽 수업을 하시는 분에게 신설동을 소개 시켜 드릴 겸해서 나가 본 것이다.

하필이면 날짜가 6월 6일 현충일이라 오후 3시에 대부분이 문을 닫아서 오후에 방문해서 몇 군데만 둘러 볼 수 있었다.

어쨌든 시장도 변화가 많은 듯하다.

나날이 들어서는 고층 빌딩 틈으로 남아 있는 골목 시장들도 언제까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늘 가던 가죽 상점 중 두 군데만 둘러 보았다. 가죽의 종류나 유형 등을 설명하면서 시장의 생리를 알고 있는 대로 알려 줄 수 있었다.

도구나 부자재를 좀 사고 가죽은 베지터블 가죽보다 크롬 가죽 중심으로 몇장 구매했다.

베지터블이 좋기는 하지만 적당한 크롬 가죽은 가격이나 품질이 좋다. 더구나 만들고자 하는 것에 따라 크롬 가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시장의 가격을 보면 도구나 약품 들은 가격이 오른 듯하고 베지터블 가죽도 싸지 않다. 크롬 가죽은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느낌이다.

 

가죽을 사고 피할을 하고자 했으나 모두 휴무라 방문하지 못했다.

늘 가던 신영피할은 길 건너편으로 옮겼다는 말만 들었다.

 

가을 쯤 다시 한번 제대로 시장 투어를 해야겠다.

 

351124136_664189578868296_6033617895504528277_n (Medium)

실크스크린으로 티셔츠 프린트

실크스크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초기에 프린트 했던 것이다. 여름이 되면서 티셔츠에 필요한 것들을 인쇄 해야겠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티셔츠를 잘못 골라서 기대했던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프린트를 잘하는 것만 신경쓰느라 정작 중요한 티셔츠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계속 작업을 하면서 디자인 이미지도 중요하고 프린트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우선 좋은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주문 받아서 하는 경우가 아니면 내가 티셔츠든 가방이든 기본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조금 편법을 쓰거나 중간 과정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건너 뛰면 어디에선가 문제가 발생하고 에러가 생긴다.

좀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결국에는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다.

알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다.

 

매사가 그렇다 실크스크린만의 문제는 아니다.

홈페이지 관리를 편하게 하면서 점검을 하지 않은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는 생각으로 부지런해야겠다.

coast-613022_1280

다시 시작하는 홈페이지

중년의오후 홈페이지가 망가졌다.

원인은 알지만 고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백업본도 믿을 수가 없는 상태이고 호스팅 업체의 지원도 아무 소용이 없다.

제대로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은 탓이다.

어쨌든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새로 구축하는 중이다.

사라진 콘텐츠는 당연히 아깝고 답답하지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다. 어쩔 수 없다.

새로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해킹에 대한 대비도 좀 더 하고 정기적인 백업을 받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

사라진 글들을 기억으로 되살리는 것은 쉽지도 않고 의미가 없을 것이다.

홈페이지가 비즈니스의 중요한 연결 고리였기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다시 차근차근 해야 한다.

지나간 활동에 대한 정리는 틈나는 대로 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검색엔진에 남아있는 링크는 무용지물이기에 새로 만드는 콘텐츠가 대신 할 수 있도록 글을 올리는 주기도 짧게 가져 가면서 비즈니스 상황을 충분히 알릴 것이다.

다시 시작을 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