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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노트 만들기

직접 종이를 재단하고 제본해서 노트를 만들고 있다.

주로 만드는 노트의 크기는 A6와 B7 노트다. 손에 들고 다니기 딱 좋은 노트라서 언제나 옆에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쓰는 노트가 아니라면 일년에 노트를 몇 권 쓰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노트를 쓰라고 주장한다. 좋은 노트 한 권 제대로 쓰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었다.

내지는 미색 모조지나 사탕수수종이를 사용하고 표지에 다양한 천연가죽을 사용하여 재봉틀로 실 제본한 것이다.

가죽을 사용하였기에 다른 노트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다. 그러나 몰스킨 등을 생각해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좋은 가죽을 사용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참 좋다. 표지와 내지의 크기가 딱 맞는 소프트 커버라서 가볍고 휴대하기도 좋다.

이번에 가죽 노트를 만들면서 노트 이름을 정했다.

everything 노트다. 무한한 상상과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노트다.

텅 비어 있는 노트를 펼치고 하나씩 채워 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everything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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