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570500_1280

추운 연말 이야기

겨울이 추운 것은 당연하겠지만 요즘의 추위는 비정상적인 모습의 추위다.

갑자기 추워지기도 했지만 눈과 함께 연일 강추위가 계속된다. 밤 기온이 거의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날이 오래 이어진다.

 

오늘 두번째로 공방 화장실의 수도가 얼었다. 지난번 추위에 얼었을 때는 가까스로 녹였지만 이번에는 녹이기 어려울 듯하다.

화장실 내부는 히터로 보호했지만 외부에서 벽을 타고 들어오는 배관이 얼어붙었다.

계속 되는 추위에 땅이 녹지 않고 점점 얼어 들어가기에 당분간 녹이는 것은 포기해야겠다.

 

1월이 지나면서 며칠이라도 날이 따뜻해지면 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는 화장실은 다른 곳을 이용해야 한다. 많이 불편할 것이다.

 

보통 공방 문을 8시 전에 열었는데 밤새 내려간 기온을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당분간은 문 여는 시간을 좀 늦춰야겠다.

공방은 점심 무렵부터 해가 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억지로 온도를 높이느라 전기를 쓰는 것보다는 낮에 문을 열면 될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핑계로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앞으로 일을 고민 좀 해야겠다.

Tags: No tags

Comments are closed.